행정학과에 다닌다고 하여 행정병이 된다는 것에는 크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아래와 같은 순서대로 자신의 의문점을 말해보려 한다.
1 입시문제와 학부의 성격
2 능력과 성향(성격)
3 공정성 문제
1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수능 혹은 수시 성적에 맞추어 학과를 선택하는 경향이 큰 경우에 행정병으로 배치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
단순히 점수가 되어 행정학과에 들어갔다면 행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또한 1학년조차 완전히 마치지 아니하고 입대를 하는 경우 교양수업만 이수한 채로 배치된다면 행정이라는 것에 대해 완전히 무지하며 관심조차 없는 사람이 행정병으로 배치된다면 이는 커다란 문제에 봉착한다.
학부의 성격과도 무관하지 않다
4년제 대학교의 경우에 대학교에서는 행정학(이론)을 가르치는 것이지 행정실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실무에 대해서 일정 부분 배운다 할지라도 실무가 주를 이루는 것도 또한 그것에 특화되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 행정이라는 것에 적합한 인재인가?
행정에 필요한 실무능력이 뒷받침되었는지를 단순히 해당 학과를 나왔는지에 따라 판별한다면 운전면허증이 있다고 하여 이 사람이 베타랑 운전사라고 착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3 행정학과 학생이 반드시 행정병 이어야 한다면?
간단하게 종합대학교의 학과 일부를 분류해보자
문과 : 어문계열, 사학 계열, 정치학, 법학, 경영 및 경제, 지리학
이과 : 공학계열, 의학(의약, 치의, 한의), 물리, 농업
기타 : 예체능, 의류학, 사범대, 자유전공학부
위와 같이 분류가 된다면 군에서는 학과 = 배치부서라면 어문계열은 통역, 공학계열은 기계장치의 설계 및 제작, 유지보수, 의학계열은 의무병 등으로 배치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농업이라면? 부대 근처에 있는 논이나 밭, 과수원 등지에서 근무해야 하는가?
물리는 탄도학 연구 등에 배치는 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의류학은 군복 제작 및 연구개발, 사범대는 훈련병 교육 등에 배치는 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자유전공학부는 어떻게 할 것이고 실제 전투를 진행해야 할 병사들은 누가 뽑혀야 하는가? 순수하게 육사, 해사 출신들을 쓸 것인가? 또한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수많은 문제들이 존재하는데 과연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군 운영을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